제4차 국토순례_벌교선포식 류청갑목사 격려사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서 거룩한방파제 4차 국토순례 벌교선포식에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와 함께 이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홍호수 사무총장님을 비롯한 순례단 여러분이 있어야 할 자리는 이곳이 아니었습니다. 목사님들은 목회의 현장에 그리고 순례단 여러분도 각자가 섬기시는 직분을 따라 주님의 교회를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섬기시던 충성스러운 일꾼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이 나라를 망하게 하는 악한 사상들이 난무하는 시대의 암울함을 두고 볼 수 없어 어떻게든 막아보겠다고 나서 주셨습니다.

거룩한방파제가 전국지도자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전국의 뜻있는 분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해 주셨고 그것으로는 미약하다고 느껴 국토순례를 통해 발걸음을 전국 방방곡곡 내딛기 시작하더니 벌써 4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생각할때는 ‘아, 2차까지 하고 말겠지’ 했지만, 3차를 하시더니 이제 4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NS 시대이기에 충분히 앉아서 이렇게 저렇게 사실을 알려도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세상의 지혜를 대적하기는 녹록하지 않습니다. 공중의 권세 잡은 자의 힘을 빌어서 저들이 수없이 많은 방법으로 훼방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앉아 있을 수 없었기에 여러분들이 먼저 순교자의 정신으로 과감히 나서 주셨습니다.

사도바울이 복음을 들고 전도의 발걸음을 내딛은 것처럼, 아름다운 발걸음을 내딛으면서 가는 곳에서 무엇이 진리인지 혼돈하고 있는 전국의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는 모든 국민들에게 “이 나라가 무너지고 있다”고, “이 나라가 지금 위기에 처해있는데 여러분들이 관심을 갖고 일어서지 않으면 안된다”고 외쳐주신 여러분들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처음 홍호수 사무총장님을 서울 100주년기념관에서 만났을 때 이 일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시대의 암울함을 바라보는 목회자의 한사람으로서 혼자 생각하기를 ‘남쪽에서부터 이 일을 시작해서 청와대까지 전국적으로 이 일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분들을 하나 하나 설득해서 청와대까지 올라가면 얼마나 많은 수가 올라갈 수 있겠는가!’ 그런 혼자만의 구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거룩한방파제에서 이 일을 계획하고 시행한 것입니다.

2차 순례 노정 중에 광주선포식을 지금도 추억합니다. 그 날 비가 얼마나 많이 오는지, 주최를 해가는 한사람으로서 ‘아, 많이 모여야 할텐데, 좀 더 많이 와야 할텐데…’ 하는 걱정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도 그 악천후 속에서 많은 분들이 모여주셔서 잘 마치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래도 이 시대 속에 진리를 사모하고, 진리를 수호하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는 사실이 마음 한 편으로 너무나 대견하고 감사했습니다.

광주선포식을 마치고 순례단이 출발하고 그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리고 한편으로는 나도 저 대열에 참석해서 같이 가야 하는데 하는 마음이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순례단 여러분! 그리고 벌교선포식에 참여하신 기독교연합회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

여러분들의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족적은 하늘나라에 그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순례단 여러분의 몸이 천근만근인 것은 바로 이 나라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고, 또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인데 여러분들이 대신하고 있으니 왜 그 무게가 무겁지 않겠습니까? 무게가 그만큼 무겁다는 것은 여러분들이 주어진 책임도 많다고 하는 뜻이겠지만, 여러분이 귀한 일을 감당하고 있다는 뜻인 줄로 기억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발이 아프고 부르트고 불집은 터지고 다시 굳어지는 일들이 반복될 때마다 그만큼 우리는 이 악한 세력들에 대해서 단련되어 지고, 더 힘을 얻게 된다는 반증이지 않겠습니까?

고맙습니다. 우리를 대신해서 나서주신 여러분들이 있기에 소망이 있습니다.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남은 여정 이 나라, 대한민국이 하나님이 주신 진리로 가득하게 될 때까지, 여러분들의 발걸음은 아름다운 발걸음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힘주실 것입니다. 이번 4차 국토순례도 한 분도 아픈 분 없이, 건강하게 완주하시길 바라며 우리 홍호수 총장님이 기대하는 것처럼 1000km 달할 때까지 여러분 힘있게, 능력있게 잘 감당하시길 바라면서 이만 격러사를 마칩니다.

2024. 3. 16

광주광역시 성시화운동본부 서기, 광주광역시 사회대책참여연대 사무총장 류청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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